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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5 移動中 (이동중)

takurhapsody 2012. 5. 15. 13:35

 

 

 

 

 

 

VOL.25 移動中 (이동중) 

August, 2006

 

 콘서트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하기 며칠 전. "무엇을 가지고 갈까? 지금의 계절이라면, 이 정도려나?" 하는 느낌으로 가방에 채워넣은 것은 티셔츠와 속옷, 그리고 언제나처럼 같은 향수.

 

 콘서트 회장에선, 안쪽으로 향해 있던 우리들의 의식이 바깥으로 전환되는 순간이 있어. 벡터가 안쪽으로 향해 있을 때라는 건 세트 안에서, 음향이나 움직임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그럴 때의 우리들은, 별볼일 없는 녀석들이라는 느낌. 서로를 신경써 준다든가 하는 것도 절대 없고. 컴퓨터의 기능이나 성능이 아무리 향상됐다 해도, 그곳은 아직도 땀이 나고 , 긴장감도 도는, 생생한 사람 냄새가 나는 부분.

 본방 시작 1시간 전쯤이 되면, 상당히 흥분하고 있지만, 그것을 의식해서 모아두려고 하고 있어. 점점 객석에 관객들이 들어 오면, '셋트'가 처음으로, '스테이지'로 바뀌는거야. 스테이지 위에 서면, 우리들의 의식도 밖으로 향하고, 전혀 다른 녀석들이 돼.

 그 바뀌는 순간, 마지막 마무리같은 느낌으로, 좋아하는 향수를 살짜쿵 뿌리는 게 버릇이 되었어.

 그 다음에, 모두와 둥글게 서서 스테이지를 향해.

 그 순간, 나 자신은 아무런 신앙도 없지만, 마음 속으로 "사고가 없기를" "부상 당하지 않기를" 하며 빌고 있어. "어쨌든 즐깁시다!" 라는 말만 하지만 말야.

 

 이동중. 싱고나 쯔요시, 고로를 보면, 제각각 좋아하는 음악을 헤드폰으로 듣거나 하고 있어.

 나는, 창밖의 풍경을 응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려나. 특별히 목적지까지 서서히 집중력을 업시켜 간다든가 같은, 섬세한 작없은 필요하지 않아. 

 교통기관이란, 개인적으로는 '일상'에 가장 가깝게 접하는 장소.

 교복을 입은 학생이 많다면, "여름 방학이 끝나서, 새학기가 시작되는구나"라든지 말야. 그것은 기분 전환이 되고 있는걸까나.

 도착지까지는, '본방'이라는, 엄청나게 굉장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번에도 여러 장소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지만, 무척 감동받은 것은 니가타의 파워. 사람에 대해서도 거리 전체에 대해서도, 니가타현 추에쓰오키 지진의 피해를 이겨낸 강한 힘이 확실히 있어서,  특별히 더 감동이 있었어. 

 그것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게 가능한 것은 정말 기뻤어. 당일 일정이었기에, 천천히 거리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이외의 장소에서도, 나, 그다지 밖으로 밥을 먹으러 간다든지 하진 않았어. 스케줄적으로는 다른 멤버들처럼 빡빡한 것이 아니었지만. '와랏떼 이이토모!'가 있는 녀석들은, 갔다왔다 했어. 아침, 도쿄에 돌아가 방송에 나가고, 다시 돌아와서 라이브를 하고, 바로 나가서 다시 도쿄…. "하루에 세번 비행기 타는거잖아" 했지. 하지만 비행기는 즐겁지. 신칸센보다 좋으려나. 역시 스튜어디스가 있으니까, 화려하지요….

 

 평소에는 자동차 안에서도, 평범하게 거리를 걷고 있는 여자 아이를 꽤 체크하고 있어. 역시 시부야는 즐거워. 뒷길도 잘 알고 있으니까 교통 체증에 걸릴 일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향기나 나는 자동차 안에서는, 음악을 듣거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거나 하며, 무척 느긋하게 있을 수 있어. 그리고 반드시 준비해 두는 것이 스케이드보드. 이동 수단으로써도 꽤 도움이 되지. 보도도 차도도 자유자재로 달리고. 갑작스레 편의점에 갈 때도, 자전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역시 스케이트보드. 내리막길은 어린애처럼 상처를 입어서, 자주 들어. "몇살인거야!?"라고…. 하지만 제멋대로 움직일 수 있는 느낌, 역시 내게 맞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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