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urhapsody/Memories with takuya

타쿠야 후기<4> 센텀 갈라포토존에서

takurhapsody 2009. 10. 28. 07:44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을까

센텀 신세계 백화점 앞에 도착

포토존 행사가 치뤄질 백화점 앞에를 가보니

벌써 세배우팬들 100여명이 좋은 자리 사수를 위해

촘촘히 대기하고 있고..

그래도 아직 여유가 있겠다 싶어

앞으로의 일정에서 밥 먹을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할 확률이 크기에

우선 허기진지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배를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 가서 비빕밥으로 채우고..

물론 무슨 정신으로 먹었는지, 맛이 어떠했는지 전혀 기억 없고..ㅋ

 

다시 부랴부랴 센텀 백화점 행사장 앞으로 고고~

그새 사람들은 더 불어나 도저히 그 자리에서

타쿠야를 제대로 볼 수 있겠나..걱정과 함께

자리 확보를 위해 두리번두리번 거렸는데

아까까지 경호요원들이 절대 설 수 없다던 반대편쪽에

몇몇 사람들이 가서 얌전히(?) 있겠다는 허락을 받고

앞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우리도 부랴부랴 그쪽으로 달려가 그나마 두번째라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역시 결과론적으로 말해서~이자리가 또 명당이었단 거쥐이~ㅎㅎ

나중에 세 배우가 등장해 무대에 서 주시는데

바로 울 김롸께서 우리쪽으로, 젤 왼쪽으로 서 주시는 바람에

가까이 타쿠야를 볼 수 있었던거다~

조금 안타까웠던 건

우리 앞줄에 서계신 팬분들이 키가 워낙에 크신 분들이라

시야 확보가 무지 어려웠다는 것ㅠㅠ

 

여담으로..이번 부산행에서 빡센 일정, 거리에서 주로 시간을 보낼 것을 알면서도

굳이 10센티-.-;; 평소에 신지도 않는 하이힐을 신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바로 이런 상황에 조금이나마 득을 보기 위한..

이 짜리몽땅키에 운동화였다면 난 사람들 뒤통수만 실컷 감상하고 왔을테니까..

포토존 행사가 그나마 하이힐 덕을 좀 보았다할까?ㅋㅋㅋㅋㅋ

 

무튼~각설하고~

행사 시간은 6시 20분부터였으나..

세 배우에, 감독 그리고 여배우까지

많은 인원이 함께 움직이려니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는지

아직 나비팀들이 도착하지 못해 행사가 조금씩 늦어진다는

사회자분의 양해말씀만 여러번..

 

이리 늦다가 혹 영화 GV시간이 촉박해

포토존 행사 후다닥 하고 들어가는 것 아닌가 걱정 심히 되고

한 편 저편 입장하는 쪽에서 조금이라도 함성이 들리면

그냥 심장이 널을 뛰고~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타쿠야를 기다렸다.

 

 

꺅~꺅~꺅~~~~!!!!!!!!

그녀들의 고함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리는 것을 보니

도착도착도착!!!했나보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 시야 속으로 들어오는 김롸~~~

오~~~~~~~~~~~~~~!!!!!!!!!

멋드러진 슈트 입고 나타나신 타쿠야~~!!!!!

증말증말 멋지더라~~~ㅠㅠㅠㅠ

공항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울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주시는~~^^

 

 

 

 

  

우리는 열심히 소리지르고 손 흔들며 타쿠야를 목놓아 부르고

우리의 함성이 귀에 닿았는지 한 번 쓰윽 쳐다보는 타쿠야~~~

꺅~~~~~~~~~~당근 우리 자지러지고~~~

 

 

이 때의 썩소(?)를 난 잊지 못하쥐이~~ㅋㅋㅋ

김롸~'아이고 시끄러~고만 불러~내가 그리 좋아??'

뭐 대충 이런 뉘앙스로(물론 내 느낌~ㅋ) 씨익~~썩쏘 날려주셨다눈..ㅎㅎㅎㅎ

 

 

영상에서도 몇 장 캡쳐~ 

 

 

 

 

 

 

우리가 타쿠야를 연호하자 돌아보며 웃고 있는 모습~ㅋ

흐릿한 영상 캡쳐 사이로 그의 미소가 보이심꽈~~ㅋㅋ

노란 손이 바로 내 손..ㅋㅋㅋ

증말 미친 듯이 흔들었네~~

타쿠야~~~나의 애타는 마음 전해 받으셨소~~~~ㅠㅠ 

 

 

우리쪽 목소리가 그래도 타쿠야 귀에 제대로 들어갔나보다

포토 타임을 가지면서 서너번은 우리쪽을 쳐다보며 미소지어 주었으니까~^^

 

 

 

 

 

 

이 장면도 기억에 남는 것이..ㅋㅋㅋㅋ

우리는 열심히 타쿠야를 향해 손 흔들고 있는데

조쉬~귀여운 조쉬~~ㅎㅎ

답례로 손 흔들어 주시더라눈~~ㅋㅋㅋ

그 옆에서 타쿠야는 씨익~~흐믓한 미소만 날릴 뿐이고~~

타쿠야 가운데 놓고

조쉬랑 나랑 뭐하는 거임???ㅋㅋㅋㅋㅋ

  

 

 

 

 

요건 캡틴~~~~~~~~~~이라고 부르니 다시 바라봐주는 모습^^ 

어떨 땐 타쿠야~~~어떨 땐 캡틴~~~~

우리도 참 중구난방으로 외쳤는데

암튼 어떤 호칭으로 부르든 반응해 주었으니~^^

 

어려운 상황에서 은주언니가 열심히 찍어준 영상이라

타쿠야 얼굴이 흐릿하게 잡혔지만

저 때 우릴 향해 미소지어주던 그의 모습은

내 뇌리에 뚜렷하게 남아있으니~~행복해!!!!!^^

 

 

미친듯이 그를 부르고 손 흔들고 하는 사이에

금세 포토존 행사는 끝을 향하고

마지막 인사로 그들은 앞으로 있을 행사를 위해 뒤를 향하는데

그 때!!!!! 엄훠나~~~~~!!!!!!

울 김롸께서 우리쪽을 바라보시더니

박수를 치며~~브이^^V를 지어주셨다눈!!!!!

 

 

꺅~~~~~!!!!!!!!!!!!

우리의 마음을, 애절한 외침을 알아주셨고나~ㅠㅠㅠㅠ

무한 감사할 뿐이고~~ㅠㅠㅠㅠ

 

 

그렇게 센텀 앞에서 타쿠야와의 만남도 끝이나고..

앞으로 진행될 극장 안에서 관객과의 대화

마냥 부러웠을 뿐이고..

티켓을 암표라도, 얼마의 돈을 치르더라도 구해볼라고 무쟈게 발악했는데

실패한 것이 그 순간에는 가심이 시릴 뿐이고..ㅠㅠ

 

방금 전의 환호는 온데간데 없이

아쉬움과 미련이 마음 속으로 스며들었지만

또 우리에게는 해운대 오픈토크의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중대 임무가 남아있으니 한시도 지체할 수가 없는 순간이었다.

 

그 순간, 팬카페 네이버 기무라타쿠야에서

갈라포토존 행사 후 쓰레기줍기 봉사활동을 한다던 공지가 생각나고

그래서, 마음이 급함에도 그냥 자리 떠나기가 미안해

주변에 널브러져있는 신문 쪼가리들이라도 치우기 쉽게

한 곳에 모아두자고 주섬주섬 쓰레기들을 정리했고^^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생색^^;;내고 돌아섰다.

 끝까지 그 자리 정리하신 팬분들 존경스럽죠이~~^^

나중에 타쿠야가 팬들이 뒷정리 했다는 말을 듣고

무척 흐믓해했다는 후문이~~^^

 

 

 

 

그를 향한 나의 애타는 손길로 센텀앞 갈라 포토존 후기는 마무리..ㅋㅋㅋ

 

 

 

to be conti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