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오픈토크 경쟁률 치열할 거란건 이미 예견된 일
8시쯤 도착하니 벌써 일본팬분들부터 시작하여
많은 분들이 자리 차지하고 계시더라..ㅠㅠ
우짜둥둥 부랴부랴 저녁 먹고
우리도 자리잡고선 날밤 패기 돌입~
자리 잡고선 울 일행 중 두 언니가 먼저 숙소에 들어가 눈 붙이기로 하고
나랑 왕언니가 자리 보초서기~
그냥 잠자기엔 시간도 좀 이르고 잠이 올리도 만무하고
근처 편의점가서 맥주 사다가 건빠이~~
그날의 타쿠야 감상기 두런두런 나누고^^
중간에 잠시 뒷분들에게 자리 봐달라 부탁하고선
타쿠야가 머문다는 파라다이스 호텔에도 어슬렁어슬렁, 기웃기웃
나중에 이야기 들으니
리무진타고 파티로 향하는 타쿠야 봤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새벽에 파티 마치고 돌아오는 것도 봤다는 후기도 읽고
우리가 어슬렁거렸던 타이밍은 딱 그 중간이었던 듯..ㅠㅠ..ㅋㅋㅋ
요건요건 쫌 핀트가 안 맞았네~~
생각보다 바닷가 날씨가 포근해서
파카 챙겨야 한다던 팬들의 말들이 좀 오바였나 싶었는데..
눈 좀 붙일라고 누워보니..오메..
뼈속까지 찬바람이 스며들더라는..;;;
덜덜덜 진짜 추웠다..ㅋㅋㅋㅋ
숙소에서 한 숨 주무시고 나오신 언니들이랑 새벽에 체인지 안했으면
얼어 죽었을지도??ㅎㅎㅎㅎㅎ
어느분 블로그에서 퍼온^^ 해운대에서 노숙하는 팬들의 모습~
이 사진 왼쪽끝에 걸려 보이는 분홍색이 내 가방인 듯..ㅋㅋㅋ
사진 속에는 울 모습은 다행히(?!) 안 담겨 있지만
암튼 저 사진 밖으로 분명 우리도 한자리 펴고 자고 있었다는~
(뭔 자랑이라고~ㅋㅋㅋㅋ)
이 나이에 해운대 바닷가에서 노숙이라니..ㅎㅎ
김롸님 덕분에 참~멋진(!!!) 경험도 해보고~
게다가 웃긴게..
해운대 가서 모래 한 번 발에 안 묻히고 돌아왔다는거..ㅋ
바다도 숙소 들어갈 때, 나올 때 두 번 눈에 담아 보았구나~
하긴 우리의 목표는 기.무.라.타.쿠.야.이니께~
바다구경 못하고가 아니라 안하고 온거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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