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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プレゼント(선물)

takurhapsody 2012. 3. 7. 10:55

 

 

 

 

 

 

 

VOL.14 プレゼント(선물)

April,2005 

 

  초2, 3학년 즈음일까? 같은 단지 3호에 살았던 야마시타라는 아이의 생일파티에, 내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갔었어.

  그때까지도 가족에게는 지점토로 만든 꽃병을 주거나 했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러한 발상이 나왔던 걸거야.

  확실히 새 그림이었는데, 그것을 둘둘 말아 고무줄로 묶었어. 하지만 받아든 야마시타군은 고무를 풀어서 그림을 보고는, "에? 키무라, 이거 뭐야?"라고 말하고, 그후론 무언(無言). 전혀 받질 않았어....

  주변을 보니, 모두, 가게에서 산 라디오 콘트롤이라든지 주고 있는거야. "이렇게 하는 건가?"라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생각했어.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가게에 선물을 사러가게 되었지.

 

  혼자서 쇼핑을 가서는, "이 옷, 그 녀석 느낌이네" 라고 생각하거나 해. "그러고 보니 최근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나. 곧 만날지도 모르니까..."라고 생각해서, 그 옷을 사 둬.

  그것이 최근의 선물하는 방법.

  무슨 데이(day)라든가, 세간에서 말하는 타이밍에서 선물을 하는 일은 우선 없어. 그 계기가 내 자신 이외의 상황에 있는 것이 싫으니까. 자신의 신호(자발적 동기)로 움직이고 싶잖아.

  아버지의 날이니까 "이녀석, 뭔가 없는거야!?"라는 관계도 되고 싶지 않으니까....

  선물로서 기쁜 것은, 팟하며 건넸을 때의, 상대의 아주 작은 "응?"이라고 생각해.

  그것이 다음 순간, 웃는 얼굴로 변할 수 있다면, 최고네.

 

  지금은 모든 힘을 드라마에 들이붓고 있는 상태라서, 그외의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아. 하지만 드라마를 봐주는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를 만드는 쪽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준다면, 무척 기쁜 일.

  우리들이 하고 있는 작품은, 프라모델을 만드는 것과 닮았을지도 몰라, 각각의 파트마다 맞추어가면서, 마지막에 하나가 돼.

  드라마는 순차적으로 촬영하지 않고, 앞뒤가 바뀌거나 하니까. 그렇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느끼게 해서는 안돼. 현장을 본 사람이, "촬영이란게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라고 말해도, 그것으로 된거야.

  하지만 남자 아이는 분명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 프라모델이란 엉겨붙은 부분의 이음매를 알수 없도록 하고 싶어지지. 퍼티(접착제)로 메우고, 사포로 깎고 해서 말야.

  드라마도, 이음매가 보이지 않으면 않을수록 리얼이 되는거니까.

 

   촬영한 것은 그 다음에 편집이라는 작업으로 향해. 그것은 선물에 비유한다면, 포장같은 것.

   그 사이, 조금 목소리를 넣을 필요가 있어서, 편집실에 얼굴을 내밀면, 어디에라도 프로란 있는거구나 싶어. 보통의 여자아이로 예쁜 매니큐어를 바른 듯한 스태프가, 엄청난 속도로 컴퓨터의 키보드를 조작하며 편집작업을 하고 있어. 다섯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거야? 싶을 정도로.

  촬영한 것은, 그렇게 세심하게 다루어져, 모두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게 되는거지.

  하지만 드라마라는 것은 프라모델과 다르게 장식품이 아니니까. 곁에 닿은 순간, 저마다 여러가지를 느끼거나, 생각하게 되거나, 깜짝 놀라거나, 웃거나, 때로는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오거나 한다면 좋겠어.

  나 자신은 드라마 대본이라는 드라마의 설계도는 가지고 있어. 하지만 청취자 모두와 비슷하게 두근두근하며 그 완성을 매번 기다리고 있는 상태.

  모두와 비슷하게 선물을 여는 순간을 설레며 기대하고 있어.

 

 

*아직 초보 단계라 지나친 직역과 오역이 많습니다.

감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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