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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古き良き…(낡았지만 좋은 것...)

takurhapsody 2012. 1. 15. 23:25

 

 

 

 

 

 

 

 

 

VOL.4 古き良き…(낡았지만 좋은 것...)

January. 2004

 

  프라이드를 시작했을 때, 작품 안에 흠뻑 빠져드는 것뿐만 아니라, 조금 다른 각도의 어프로치(접근)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었어.

  그래서, 의상에 관련해서는, 스타일리스트분에게 부탁해서, 이번 회의 "古き良き(낡지만 좋은 것)"라고 말하는 대사 가운데의 키워드를, 음악쪽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취했어.

  테마송을 책임지게 되는 것은 퀸이니까...라고 멋대로 맡겨버렸지만....그래서 , 퀸과 동시대에 활약하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구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고 하게 되었어. 레너드 스키너드, 에어로 스미스.... 결과적으로 내가 연기하는 하루가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닌 것이지. 그래서, 방송을 본 지인이 , 그것을 눈치채고, 레너드 스키너드의 씨디를 보내준다거나 하고. 이러한, 들판에 설치된 올가미 같이 보이는 무늬를, 특히 동성(이 보고, "오?"하며 알아채주면, 무척 즐겁고, 기뻐.

 

    낡았지만 계속 사랑받는 것들에는, 지금 시대에는 사치스러울만한 노력와 생각이 엄청 가득차 있어.

  그런 마인드는, 어떤것을 만들어가는 것에 앞서 나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건방지게 말할 수 없을지 몰라도 마음 어느 곳에는 늘 빠뜨리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 그것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작업하길 바라고, 함께 해주는 상대에게도 제대로 전해지지.

  씬 촬영을 끝내고, "네, 컷트! 체크하겠습니다."라고 되고, "체크 오케입니다!" 라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거나 해. 그것은 비록 카메라에 비춰지지 않는 것이라 해도, 상대의 리액션을 위해서 움직인다거나 하는 것이지만. 그런 장소에 있다면, 역시 그 작품을 만드는 장소에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분명,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바톤을 이어가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기술이나 테크닉도 더불어, 그것에 담겨진 사람의 마음도 함께. 패션, 음악, 생활의 짧은 한 순간....

  "할머니의 지혜주머니"라고 말하지만, 역시 제대로 경험에 근거하는 것들이지.

  가령 지금, 감기에 걸렸을 때 머리에 파를 두루는 사람은 적을지도 모르겠어. 그렇지만 많든 적든 사라지지 않고 지금도 남아 있는 지혜는 있기 마련. 혹시, 요즘 세상의 멋진 여자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면 파를 두르는게 좋아』라고 말했다면, 나는 확실히 『에?』라고 완전 걸려들거야. 『저기 병원에 가는 것이 좋아』라고 말해주는 것보다 『소금으로 양치질하는게 좋아』라는 쪽이 위험해. 그 사람의 자라온 풍경이 보이는 것 같아서, 나에게 있어서는 스트라이크 정중앙이야.

 

  상대방의 경우를 헤아려보고, 상황에 따라 자신이 찾아낸 것을 어떻게 쓸까....그런 때야말로 어떤 식으로 이제까지 살아왔는지가 전부 나오잖아. "나는, 지금까지 감기에 결렸을 때, 이것을 먹고, 나아 온거야"라고 말해 주고, 그 사람의 가정에서 전해져 온 요리가 나오면, "네, 잘 먹겠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받아들여지는 걸. 말이 전혀 필요없는 설득력과 안심감에 몸을 맡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실제로는 아무리 미국식화 되어 있다지만, 힙합을 듣고, 햄버거를 먹고, 데님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지만, 그 사람 속에 계승되고 있는 것을 확실히 접했을 때, 무척 매력적이다라고 생각해.

  그것은 무리하게 마구 주입시킨 것이 아니고, 살아온 시간 속에서, 요소요소에 스며들어온 것.

  그 영상이나 냄새, 소리를 느끼고, 이쪽도, 무척 따뜻해지고, 기분 좋은 느낌을 맛보게 돼.

 

 

*지나친 직역, 의역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