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urhapsody/Memories with takuya

9월 17일 도쿄돔 입성!!^^

takurhapsody 2010. 9. 29. 02:46

 

 

 

우리 숙소에서 한 5분거리였던 도쿄돔

설레는 맘으로 부랴부랴 돔으로 향하니..스이도바시역 주변이 사람들로 가득가득..

무엇보다 "유줏떼~"를 들고 서 있던 사람들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양도글을 들고 있으면 표 구할 수 있다고 카페서 글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있을 줄이야..

왠지 안되보이기도 하고, 좀 비싼돈 주고 샀어도 안전빵으로 표 구해서

맘편하게 돔으로 향할 수 있는 나의 상황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도쿄돔으로 들어가는 고가다리를 지나니 저 멀리 "TOKYO DOME" 글자가 눈에 들어오고

길게 늘어선 굿즈 줄이나 돔 앞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드디어!!! 왔구나!!! 온 몸으로 실감!!!! 

 

입구에서 본 돔 풍경

 

 돔 앞 서점에서는 스맙 매거진을 포함 스맙 잡지들도 팔고 있고~

 

독토마토 DVD 광고도 엄청 크게~후쿠랑은 비교도 안되넹..ㅋㅋㅋ 

 

콘서트 들어가기 전에 게이트 앞에서 한장 찍~ㅋ 

 

  

 

첫 도쿄돔에서의 우리 자리는 C0블럭~

자리를 찾아 들어가보니..흐미..앞쪽이 아닐까 예상은 했지만..

앞자리여도 넘 앞자리였다..ㅠㅠ 앞에서 두번째줄에 가드라인 철책 바로 옆자리..

그래서 사실 공연 내내 울 타쿠야 뒷태만 열심히 감상했다고 해야할까..ㅋㅋㅋ

하.지.만!!! 이 자리에서 돔 3일 중에 최고의 대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ㅋ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예의 그 지구군들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하고

우리가 앉은 쪽 게이트에서 한두명씩 들어오는데

바라보며 손을 흔들면 화답해주는 지구군들이 꽤 귀여웠던..ㅋ

근데..그중 한 명은 어찌나 활달하던지..다가와서는 우리랑 하이파이브도 하고

우리 바로 앞에 서 있던 스텝에게 장난도 치고~멋진 포즈도 취하고~

그래서 나랑 동생이랑 살짝 귓말로..이거이거...혹시 맴버들 중 한 명 아니야?? 했다는..

이제 모든 공연이 끝났으니 할 수 있는 말이지만..ㅋㅋ

오프닝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공중에서 다섯명의 남자가 튀어나오고, 팬들은 꺄~소리 지르는데..

사실 이 다섯명은  훼이크인거다..ㅋㅋㅋ 그 뒤로 돔 안을 휘젓고 다니던 지구군들이 무대 중앙으로 모여 서있는데

그 앞줄에 서 있던 사람들이 스맙인거쥐이~^^

독수리 오형제처럼 공중에서 날아든 다섯 남자들을 무대 아래로 밀쳐 떨어뜨리고선 지구군 모자를 벗어던지면

캬..............진짜 스맙 다섯명이 등장하는 것!!!!!

 

그들이 진짜 무대 등장 전에 돔 안을 돌아 댕기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진짜 그 울 앞에서 까불던 지구군은 다른 지구군하고는 포스가 달랐당께..ㅋ

만약 진짜 맴버들이 돌아댕겼다면 누구였을까....

싱고였을까?? 타쿠야??...타쿠야였으면 좋았겠다..ㅋㅋㅋ 이럼서 혼자 또 상상에 빠지는~~

 

울 자리는 너무 앞자리여서 전체 공연을 환상적으로 즐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지만

바로 앞에 멀티비젼이 엄청 크게 걸려있어서..ㅋㅋ 그 모습은 진짜 환상적으로 봤네..^^;;

뒷태라도 열심히 보려고 정말 목을 이리저리 빼면서 열심히 타쿠야 쫓고..

나름 공연에 몰입해서 넘 즐겁게 놀았는지..팬라이트를 넘 과격하게 흔들다가..ㅋ

그만 앉아계시던 아저씨 머리를 가격하는;;;;; 실례를 저지르기도 하고..ㅋㅋ

 

천만 돌파 기념 쇼니치에 비디오찍는 날이었다는 목요일 공연을 지나

나름 거창한 행사를 치르고 난 후의 금요일 공연이라,

조금 설렁설렁 평범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개인적으로 했었는데..

어찌나 기운 넘치게~즐겁게 놀아주시는지~~^^

역시 울 타쿠야는 매 순간순간에 자신의 최선을 보여주는, 팬서비스 정신 투철한 분이란 걸 잠시 깜박한게지 내가..^^;;

 

그리고....가장 대박의 순간^^

자리에 앉는 순간엔 너무 앞쪽이라 측면만 봐야하는 아쉬움에 실망감이 밀려왔지만,

조금 생각해보니..아~이 자리가 바로 토롯코 출발하는 자리구나!!

울 무롸씨 1루측부터 돌기 시작하니..혹시..울 앞에서 출발하는 거 아닐까??

그 생각이 들기 시작한 순간부터 두근두근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

그리고 럭키상 뽑는 소뱅 영상이 흐를 무렵, 스탭들이 토롯코를 우리 앞쪽 무대 근처로 이동시키더니..ㅠㅠ

드뎌...토롯코 타임..!! 무대에 등장한 스맙들이 나눠 올라타는데..

꺄~~역시 예상대로 이쪽으로 첫번째 타자로 올라타는 타쿠야!!!!

 

그리고는..서서히..서서히..울 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는 토롯코..ㅠㅠㅠㅠ

거의 울 앞에 왔을 때는 증말..2미터로 안되는 거리에서 타쿠야가 환하게 웃으며 손 흔들어주고 있더라는..

꿈같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분과 눈이라도 한 번 마주치고 싶어 열심히 타쿠야~이름 외치며 손 흔들고..

그런데 자꾸 그의 시선이 우리 뒤쪽으로 향하는거다..ㅠㅠ

너무 앞이어도 문제인거야??ㅠㅠㅠㅠ 토롯코가 한정없이 우리 앞에서만 머물수도 없는데

이렇게 그냥 눈 못마주치고 그를 보내야 하나..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데..

이제 서서히 울 앞을 벗어나려는 순간!!!

 

오마이갓~~~~~~~~~~~!!!!!! 드디어 봐 주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지만 나에겐 정지화면처럼 그렇게 뇌리에 박혀져버린

그 아름답던 모습!!! 그 반짝이던 눈!!! 그 환한 미소!!!!

행복해 죽을 것 같다는 게 이런 기분인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이 딱 마주치는 순간, 이렇게 심장 터져 죽는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정없이 요동치고

환히 웃어주는 그 모습엔 정말 기절할 듯, 정신 아득해지는 느낌이었다..ㅠㅠㅠㅠ

 

찰라의 순간이었어도 나에겐 영겁의 시간이었던 그 아이컨텍의 순간!! 

잊지 않겠다..아니 잊지 못할 것이다..ㅠㅠ

 

그렇게 또 나에게 엄청난 행복을 안겨준 금요일 공연은 끝..^^

 

더보기

타쿠야 17일 솔로 밀록

핸폰으로 한번 시도해봤는데...잘 안되더라눈..ㅠㅠ

밀록이라고 하기에는 엄청 창피한 음질이지만

그냥 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포스팅..

혹시 들어보고자 하시는 분은 엄청난 잡음과 괴성을 참으셔야 하니..참고하시고요..^^

 

 

 

공연 후 찍어본 도쿄돔~

 

콘서트의 여운을 느끼며 그와 함께ㅋ 한장 찰칵~^^ 

 

 

to be continued...